【앵커멘트】
혼인 부부 10쌍중 1쌍이 다문화 결혼일 정돈데요,
다문화 가정도 40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이들 다문화 가정 가족들이 아주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양시창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고운 모래사장 위에 함박 웃음 꽃이 폈습니다.

몽골과 캄보디아 그리고 베트남에서 중국과 일본까지, 고국을 떠나 한국 남성과 결혼한 아시아 여성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한 여행사가 마련한 자선 여행으로 모처럼 일상을 잊고 가족과 함게 베트남을 찾았습니다.

모래로 가족이 함께 살 집을 만들어보는 시간.

만들어 보니 한국식 초가집과 각 나라의 전통가옥이 결합한 모양입니다.

【인터뷰】이명석/일본 다문화가정 참가자
"큰 집에 이렇게 집 잘 지어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편지로 나누며 가족 사랑을 확인합니다.

【싱크】놉속니/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참가자
"내가 더 열심히 배워서 당신 먹고 싶은 음식 잘할게요."


【싱크】전용식/몽골 다문화가정 참가자
"나하나만 바라보고 시집와 10년동안 살았는데 매일 실망만 시켜서 미안해."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 수는 40만 가구에 가깝고 그 구성원 수도 이미 백만 명을 넘어선 상황.


【인터뷰】이상진/'ㅎ'투어 팀장
"우리나라에서 여러 문화들이 공존하고 있거든요. 그분들 모시고 새로운 문화에 와서 희망을 나누고 가족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자…"


베트남에서 타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사랑을 확인하는 행복한 시간이 됐습니다.

OBS뉴스 양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