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동향
[복지이슈] [사회복지사의 눈물]‘깔때기’ 업무·생명 위협… 복지공무원 10명 중 셋 “자살 충동”
2013.08.02 00:00
지난 15일 오전 1시 46분. 충남 논산시 덕지동 인근 호남선 철길에서 30대 남자가 익산발 용산행 새마을호 열차에 투신했다. 논산시청 사회복지담당 김모(33)씨였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되며, 직장 일이 많아 힘들어 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충남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에서 1등을 한 재원이다. 지난해 임용된 김씨는 주로 장애인복지시설을 지원·관리하는 업무를 했다. 김씨를 포함해 정규직 3명과 계약직 직원, 공익 등 5명이 논산시의 등록 장애인 1만600여명을 모두 맡아왔다.
김씨는 사고 전인 지난 7일 일기장에 “나에게 휴식은 없구나. 사람을 대하는 게 너무 힘들다. 일이 자꾸 쌓여만 가고, 삶이 두렵고 재미가 없다. 아침이 오는 게 두렵다”고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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